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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19 오후 9:34:17 입력 |
뉴스 > 교육국방 |
육군 을지부대 서화대대, 형편 어려운 하사 가족을 위해 돌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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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도, 즐거운 일도 함께 나누는 육군 을지부대 향로봉 연대 서화대대원들의 따뜻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올해 25세의 김진석 하사는 2006년, 22세의 나이에 결혼한 후 두 명의 자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이다. 이른 결혼과 두 아이의 출산으로 인해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던 김 하사는 올해 둘째아들 하민이의 돌잔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서화대대 간부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깜짝 돌잔치’를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초청 및 행사비용 모금은 본부중대장, 사진촬영은 동료 부사관, 돌떡은 행정보급관, 실내장식은 연대 인사과장, 행사진행은 정훈장교, 음식은 대대장 가족분과 군수과장 가족분, 돌옷과 돌자비 물품준비는 사단수송관 가족분 등 대대간부들은 물론 가족분들까지 돌잔치 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리고 행사 당일인 5월 5일, 서화대대 BOQ 휴게실에는 대대간부와 가족 등 60여명이 모여 하민이를 위한 돌잔치가 진행되었다. 남들처럼 화려하고 북적거리는 돌잔치는 아니었지만 이번 돌잔치는 하민이만을 위해 일주일간 노력해 온 서화대대원들의 작지만 큰 선물이었다.
예상치 못한 부대원들의 선물에 감동한 김진석하사는 인사말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부인 이미선씨 역시 “평생 못 잊을 돌잔치였다”며, “부대원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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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섭(greenin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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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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