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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1 오후 7:35:58 입력 |
뉴스 > 시민사회 |
말과 문화를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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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인제군농협지부 강당에서 <제2기 인제다문화주부대학> 수료식이 열렸다.
주부대학은 인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며느리들에게 우리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 이곳 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수료하는 33명의 주부들은 지난 1년 동안 한국어, 기초화장법, 한복만들기, 공예, 역사탐방(경복궁, 오죽헌), 생활요리, 김장담그기 등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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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료를 하는 주부들이 검정색 사각모와 망토를 입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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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료생들을 대표로 재사노갠잔 씨가 수료증을 받았다. 수여는 박유정 사회복지협의회장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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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우수자인 장춘매(중급반), 옌큘유파(초급반) 씨. |
주부대학의 학장이기도 한 박삼래 군수는 축사에서“선거법 때문에 학장이면서도 수료증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 작년에 장애인협회, 인제군합창단 등과 식사한 것을 최근에 누가 선관위에 고발을 했다. 군수가 이런 일로 고발을 당해 선관위에 끌려 다니는 일은 군정을 막는 일"이라고 말한 뒤"고향을 떠나 제2의 삶을 우리 군에서 시작해 고맙다. 고국을 떠나와 불편함이 많을 것이다. 인제군민으로 당당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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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에서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는 박삼래 군수. |
학생 대표로 답사를 한 나까무라 마사에 씨는“텔레비전을 보면 모르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주부대학을 다니며 많은 것을 알았고, 친구들도 만나서 좋았다. 주부대학을 다니도록 도와준 가족들과 이곳에서 사귄 친구들 그리고 복지협의회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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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박또박한 우리말로 답사를 하는 나까무라 마사에 씨. |
수료식에는 박삼래 군수를 비롯해 이기순 도의원, 한원택 농협지부장과 많은 내빈이 참석해 외국인 주부들을 격려했다.
주부대학 3기 입학식은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인제문화원 사랑방에서 열린다.
[인제인터넷신문]정무교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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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교(jamiga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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