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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4대 발상지 강릉에서 개최된 강원FC는 개막전 홈경기에
서 제주유나이티드FC를 맞아 1:0으로 승리, 산뜻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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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 윤준하 선수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
강원FC는 전반전 28분 백넘버 9번 김영후의 도움으로 백넘버 13번 윤준하 선수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은 후 경기 종료까지 골을 지켜 승리하게 됐다.
전반전은 강원FC의 집중 공격으로 우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은 미드필드의 공격력이 쇠퇴하면서 역습의 기회를 내주었다.
강원FC 써포터즈와 주주, 시민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21,316석의 경기장은 만원을 이뤘으며, 선수들은 응원에 화답하듯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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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전 강원FC 유현 골키퍼가 선방하고 있다. |
강릉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09 정규리그에 시민들과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모처럼 강릉공설운동장이 만원사례를 이뤄 살아 있는 강릉을 실감케 했다.
지휘봉을 잡은 최순호 감독과 강원도 출신 이을용, 정경호 선수 그리고 내셔널리그 득점왕 김영후, J-리그 출신 오하시 마사히로가 전력의 핵심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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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공설운동장을 가득메운 관중들의 열띤 응원 모습. |
최순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데뷰전에 강원도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고맙다”고 말하고, “승리는 잊어버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어떤 경기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계획은 없고, 오늘 경기는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 강한 정신력이 승리의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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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 써포터즈 '나르샤'의 열띤 응원 모습. |
최 감독은 “선수들이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고, 전반 45분간 정신력, 체력 소모 등 70~80%를 소모해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 경기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주유나이티드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은 “강원 홈경기에서 처음 경기를 했는데 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긴장을 했고,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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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종료 후 승리를 만끽하고 있는 김진선 도지사. |
알툴 감독은 “제주유나이티드FC는 경기 이틀 전에 강릉에 도착해 불편함은 없었다며, 팀의 전력인 패스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경기 할 때 강릉처럼 이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 한 적이 없어서 관중들의 환호성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했다.
또 강원FC의 평가는 “운동장을 넓게 사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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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호 감독의 경기에 대한 평가를 기자회견 하고 있다. |
강릉 홈경기 입장권은 지난달 27일부터 주주들에게 배부했던 개막전 입장권 2만2,000장 전량이 매진됐다.
다음 경기는 3월 1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격전이 벌어지고, 강릉 홈경기는 3월 21일 오후 2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프로 축구를 하기에는 강릉공설운동장의 잔디 보강, 전광판 시설 보수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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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마치고 1골을 기록한 강원FC 윤준하 선수가 승리에 대한기자회견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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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 유현 골키퍼가 골킥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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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연 축구협회장, 정몽준 전회장, 김진선 도지사, 최재규 도의장, 최명희 시장 등 기
관장 등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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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전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을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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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을용 선수가 경기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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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FC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제인터넷신문]강릉 정선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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