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은 지난 1월13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설악산 빙벽장 개장에 맞춰 설악산 국립공원 실 폭포와 두 줄기 폭포에서 겨울철 빙벽훈련을 실시했다.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금지되었던 설악산 내 주요 빙벽장 4개소(두줄기 폭포, 형제폭포, 50-100m폭포, 실폭포)를 오는 21日부터 개방한다.
특히 이어진 한파와 폭설로 빙벽의 높이와 폭이 예년에 비해 높고 빙질이 좋아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에 지친 빙벽 마니아들이 방역지침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겨울철 빙벽으로 유명한 만큼 사고도 빈번하여 설악산에서만 지난 2020년 실폭포 1건, 2018년 토왕성 폭포 6건 등 총 7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명 사망, 2명 부상(골절), 4명이 고립 구조됐으며,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심정지1, 추락 2, 무리한 등반4(체력저하) 등으로 파악됐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설악산은 지정된 탐방로 외 등반은 불법으로 자연보호법 제8조에 의해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빙벽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빙벽코스 선택도 신중해야 하는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무리한 등반을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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