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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오전 12:01:40 입력 뉴스 > 인제뉴스

인제 대암산 향로봉 일원 '반달가슴곰' 서식!



인제군 서화면 대암산과 향로봉 일원에 최소한 4~6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제 천리길(대표 김호진)은 13일 “지난해 1월4일 인제 천리길 탐사도중 대암산 및 향로봉 자락에서 어미와 새끼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을 발견했으며 전문가에 의뢰한 결과 150kg의 어미와 새끼로 판명되고 4~6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 반달가슴곰 발자국을 가리키고 있는 김호진 대표
▲ 반달가슴곰의 발자국
▲ 눈위에 선명하게 찍힌 어미 반달가슴곰 발자국
▲ 반달가슴곰 조사팀

이후 인제천리길 조사팀은 지난해 1월6일,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와 최초 발견지점에 대한 재답사에 나서 발견지역 주변으로 카메라를 설치한바 있으며, 이어 1월13일 최상기 인제군수를 비롯한 이기호 전의원, 한국디엠지평화생명동산 정범진 이사 등이 동행한 가운데 확인 답사를 실시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기술원(현 국립공원 생물종보전원)반달가슴곰복원센터는 모든 정황상 반달가슴곰 어미와 새끼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을 조사한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은 “길이 20㎝, 폭 18㎝로 다 자란 어미 반달가슴곰과 뒤를 따르는 작은 곰의 발자국”이라며 “어미 곰이 2018년 봄에 태어난 새끼를 데리고 겨울잠에 들어가기 직전의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이곳에서 약 10㎞ 떨어진 비무장지대 안에서도 반달가슴곰 새끼가 계곡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모습이 국립생태원이 설치한 무인카메라 영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인제천리길 김호진 대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DMZ일원의 멧돼지 포획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반달가슴곰 서식지 및 생사여부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비공개 방침에서 공개 조사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지난 1년 동안 15대의 무인카메라를 통해 발자국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산양과 담비, 삵, 고라니, 멧돼지, 노루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촬영됐으나 반달가슴곰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한편 인제천리길 등은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기위해 지역주민들에게 반달가슴곰 서식 현황을 알리고 주민조사단을 결성해 조사 및 보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 기자

심광섭(greenin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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